부동산 유튜버 오프라인 강의에서 느낀 점 3가지

부동산에 관한 내 고민을 해결하려고, 부동산 유튜버의 오프라인 강의에 참여했다. 강의 내용이 아닌, 참석자들을 보며 느낀 점이 있어 3가지로 정리했다.

부동산 오프라인 강의실 번호와 강의 내용 이미지

첫째, 상급지 거주자가 더 열심히 공부한다

강의는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했다. 일정을 바꾸어 가면서, 롯데 백화점 각 지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잠실점은 100명 정원으로 사전 접수했는데, 인원이 몰려 현장에서 추가로 10명을 받아, 110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본점(중구 소공동)에서 진행하는 어제 강의는 30명 정원이었는데, 20여명이 왔던 것 같다. 똑같이 주말에 진행했음에도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관심이 거주지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상급지에 살(living)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건 잠실에 사는 사람일수록 부동산에 관심이 대단히 많은 사람이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학교 성적(석차)을 올리는 비결, 공부를 잘하는 새로운 방법은, 하위권 학생이 관심을 갖는 테마가 아니라, 이미 전교 1등인 학생, 최상위권 학생이 귀를 쫑긋 세우고 들을 주제인 것이다. 이미 전교 1등이니, 더 이상 공부법에 관심이 없다가 아니라, 애초에 공부, 성적에 관심이 많아서, 그 결과로 1등이 되는 흐름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강남 상급지에 거주하게 될 확률이 높고,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2026년 부동산 전망 강의를 개최했으니,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었다.

둘째, 초보자가 거의 없다

참가자 중에, 부동산 초보, 일명 부린(부동산 어린이)가 거의 없었다. 강의 제목이 “2026년 내 집 마련 전략”이었다. 명백히 무주택자를 겨냥한 강의였다. 그런데 참가자 중, 실제 무주택자는 20%였던 것 같다. Q&A 시간에 한 사람 한 사람씩 본인의 부동산 고민과 자기 상황에 맞는 전략에 대해 강사님께 질문했기에 알 수 있었다. 참석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이 사람들이 왜 기초 강의에 참석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부동산에 관한 각자의 고민 해결을 위해 솔루션과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주말 시간을 내서 참석한 것이었다.
부동산 기초 강의에 초보자가 없는 것을 보며, 일종의 양극화를 느꼈다. 보통 학습을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나누면, 초급 신청자가 제일 많고, 올라가면서 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피라미드 모양이 된다. 그런데, 부동산 강의는 첫 매수라는 강력한 벽을 뚫은 사람이 유주택자가 되어 계속해서 갈아타기, 다주택자의 포지션으로 이동을 희망하며 참여하고, 무주택자 중에 주택 매수에 관심을 가진 소수가 나머지를 메꾸니, 중급&고급 포지션 80%과 초급 엔트리 20%의 조금은 특이한 구성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유주택자는 똘똘한 1채 전략을 구사하며 어찌하든지 유주택자로 남고, 부동산에 관심이 없는 무주택자는 계속해서 무주택자로 남을 것 같다는 의미다.

셋째, 전문가 활용법을 안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생애 최초 매수자는 가용 자금을 밣히며, 어디를 매수하면 좋을 지를 물었다. 강사님은 잘 대답해 주었지만, 나는 질문이 무척 막연하게 느껴졌다. 주식 투자라고 한다면, 막무가내로 “나 뭐 사면 좋아요?”라고 물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유주택자 참석자들의 질문에는 포인트가 있었다. 거의 2가지 형태의 질문이었다. “매수 후보지를 A와 B를 고려하고 있는데, A와 B, 어디가 좋겠습니까?”라든지, “제 상황이 이러하고 최선의 선택지로 A를 생각하고 있는데, A선택지에 대한 강사님의 의견은 어떠한지?”를 물었다. 전문가에게 어떻게 물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지를 알고 있었다. 모두의 Q&A는 공부가 되었다. 20여명의 질문과 답변을 듣고 배울 점이 많았다. 오프라인의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인 것 같다.

정리하면

첫째, 상급지 거주자가 더 열심히 공부한다.
둘째, 부동산 기초 강의에 초보자가 거의 없다.
셋째, 전문가에게 포인트 있게 질문한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고, 공부도 해 본 사람이 더 잘하고, 부동산도 사본 사람이 더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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