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배팅 포인트
야구선수, 타자들에게는 배팅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 나는 야구를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모른다. 다만, 2015년 최고의 타자라고 불리웠던 에릭 테임즈에 관한 기사를 보니, 핫존(잘 때리는 코스), 콜드존(못 때리는 코스)로 나누니 이해가 잘되었다. 2015년 7월까지는 약점 코스가 있었다. 하지만 10월이 되니, 투수가 어느 곳으로도 던질 수 없는 무시무시한 타자가 되어 있었다.


투수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원하는 코스에, 원하는 구종을 넣을 수 있다면, 즉 본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다면 무척이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돈을 만드는 선택지
돈을 만드는 선택지가 적은 사람은 ‘돈을 만드는 선택지가 적다는 것’ 자체를 깨닫지 못해.
그래서 얼마 없는 패를 쥐고 있다가 결국 가난해지게 돼.
<꿈과 돈> 니시노 아키히로, p222
처음 위 글을 읽었을 때,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깨닫지 못하면 가난해진다고 경고(?) 하길래, 며칠 곰곰히 생각하면 서 그 뜻을 찾고자 했다. 그리고 수익모델 선택지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식당을 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식당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나 있는 줄 모른다. 마냥 음식을 팔아야 한다는 한 1가지 방법만이 떠오를 뿐이다. 그런데 온라인 패션몰을 6개월 정도 해 본 경험으로 방법을 쥐어 짜 보면, 패션몰에는 한 10가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돈을 만드는 선택지가 1개와 10개, 어느 쪽이 훨씬 돈을 쉽게 벌수 있는 지는 굳이 따져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야구에 빗대어 보면, 오직 직구 한 구종만 던질 수 있는 투수와 10개 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 선택지
잘 모르지만,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보통 1가지 방법만으로 사용한다. 우선 주 카테고리가 있다. 부동산, 주식, 채권, 코인, 예적금, 보험 등등 중에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간다. 부동산 안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청약, 입주권, 경매, 재개발&재건축, 상가, 임대사업자 등등이다. 부동산 안에서 이 모든 것을 꿰뚫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투자 상황에 맞게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면 자산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식이나, 채권도 마찬가지다. 금융 리터리시가 충분해서, 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옵션, 즉 선택지를 늘려갈 수 있다면, 야구에서 말하는 9개의 존 모두를 쳐낼 수 있는 타자이고, 10개 구종을 모두 던지는 투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공부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운동은 몸에 익을 때까지 수천 수만번 연습해 체득해야 하는데, 금융 지식은 시간을 내어 읽고 묻는 방법으로도 터득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다.
